코스피, 개인 매수로 장중 2140 회복...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2019 반도체대전' 내 SK하이닉스 부스. /사진=뉴시스.
'2019 반도체대전' 내 SK하이닉스 부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혼조세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미국 주요 반도체주들도 올랐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오는 7일 실적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0.19% 하락한 5만2800원, SK하이닉스는 0.24% 오른 8만46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에도 각각 0.5% 상승, 1.0% 하락하며 흐름이 엇갈렸다. 같은 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8만주, SK하이닉스 62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오름세다.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36포인트(0.39%) 상승한 2143.73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개인이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이 장중 강세다. 반면 삼성물산, LG생활건강, 엔씨소프트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선 3대 지수가 0.5% 안팎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2% 상승한 1만207.63으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호전 등이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반에크 벡터스 반도체(VANECK VECTORS SEMI) ETF는 153.36으로 1.53% 올랐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램리서치(+1.96%), 자일링스(+2.17%) 등이 상승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약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다우존스는 –0.13%, S&P 500은 –0.12%, 나스닥100은 –0.11%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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