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SK실트론 등 비상장사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SK바이오팜 사옥 내부. /사진=뉴시스
SK바이오팜 사옥 내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증시에서 SK바이오팜 주가가 이틀째 장중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SK 계열사들의 주가는 장중 혼조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3만8000원, 29.92%)까지 치솟은 16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22위로 전날보다 5계단 올라섰다. SK바이오팜은 전날 코스피(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후 공모가 4만9000원의 2배인 시초가 9만8000원에서 곧바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이날도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바이오팜에 대해 "현재의 2개의 시판 약물과 1개의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매출액은 2030년까지 최소 1조8000억원까지 성장 가능하다"고 진단한 바 있다.

SK그룹주들은 장중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나노엔텍이 같은 시각 11.98% 급등 중이며 SK이노베이션(+2.28%), SKC(+1.61%), SK텔레콤(+0.22%) 등도 장중 강세다. SK케미칼은 같은 시각 장중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SK는 2.69% 하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SK에 대해 "SK바이오팜의 성공적인 상장에 이어 SK실트론, SK팜테코 등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에 대한 재평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0.30% 상승한 2141.76, 코스닥 지수는 0.17% 오른 743.78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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