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자구안 추진 이행속도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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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증시에서 두산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장중 약세다. 두산그룹이 두산솔루스 매각 재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 속에 계열사들의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솔루스는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6.46% 하락한 3만54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매각설 속에 14%대 급등 마감했지만 이날 장중에는 차익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같은 시각 두산퓨얼셀(-2.29%), 두산인프라코어(-2.48%), 두산중공업(-1.05%) 등도 일제히 장중 약세를 기록 중이다.

재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 매각을 위해 사모펀드인 스카이레이크 측과 재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특수관계인들의 지분 61%를 전량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의 채권단 지원과 관련해 계열사 매각 등 3조 원 규모의 자구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말 클럽모우CC를 매각한 데 이어 두산타워, 두산의 산업차량부문 및 모트롤 부문 등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 핵심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도 매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두산그룹이 두산솔루스 매각 재협상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라는 소식 속에 계열사들의 장중 주가 흐름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분 현재 전일 대비 0.45% 상승한 2144.91,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0.25% 오른 744.43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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