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부동산 대책으로 집꾸미기 수요 늘어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마포구 한샘 사옥. /사진=뉴시스
서울 마포구 한샘 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증시에서 한샘, 현대리바트 등 건자재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인테리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샘은 오전 11시 13분 현재 4.87% 뛰어오른 9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현대리바트도 2.30% 상승한 2만5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두 종목 모두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영향으로 건자재 업체들이 오히려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정부의 6.17 정책은 건설업종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한샘을 포함한 건자재 기업에는 업황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재건축 속도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테리어 리폼 수요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샘에 대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기대이상일 것"이라며 "인테리어 가구부문과 리하우스 패키지 매출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0.64% 상승한 2148.95에서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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