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판호규제 전면 해제는 좀 더 지켜봐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지난 1월 열린 넷마블 게임 아카데미 4기 전시회. /사진=뉴시스
지난 1월 열린 넷마블 게임 아카데미 4기 전시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증시에서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등 게임주들의 주가가 장중 약세다. 전날 웹젠의 중국 판호(라이선스) 발급 소식에 중국시장 기대감이 커졌지만 이날은 장중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낮 12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1.76% 하락한 94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펄어비스는 같은 시각 1.90% 떨어진 21만16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위메이드(-1.50%), 네오위즈(-1.62%), 더블유게임즈(-0.57%), 넷마블(-0.47%) 등도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게임주들은 전날 중국시장 기대감으로 일제히 급등세로 마감했었다.

반면 웹젠은 같은 시각 0.54% 상승한 2만81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게임주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 내에서 해외 게임이 서비스를 하려면 중국 정부의 판호가 있어야 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 게임 콘텐츠의 판호 발급으로 중국 내 유통이 가능해질 경우 국내 게임주에는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게임 유저들은 한국 개발사들이 잘 만드는 MMORPG(대규모 다중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장르를 선호하며 국내 업체들의 개발 경쟁력은 중국 로컬 업체들보다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웹젠의 사례가 중국 내 전면적인 판호 규제 해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게임사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낮 12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0.41% 상승한 2144.14, 코스닥 지수는 0.51% 오른 746.38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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