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독립기념일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미국 등 각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3일 중국증시가 서비스 지표 호전 소식에 2% 넘게 뛰었지만 이 같은 분위기가 유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33% 떨어진 6157.30을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전날보다 0.64% 내린 1만2528.1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84% 하락한 5007.14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중국증시 급등 등의 영향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되며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지난 1일과 2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5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의 일부 주들은 경제활동 재개를 중단하는 등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수그러들었다.

앞서 발표된 중국 서비스업 지표는 호전됐다.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6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대비 3.4포인트 높아진 58.4를 기록하며 2010년 5월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국경제의 훈풍에도 불구하고 유럽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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