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삼성전자 실적발표 주목 속, 코스피 장중 2160 돌파...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미국증시 선물지수가 상승하며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삼성전자의 오는 7일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93% 상승한 5만4100원, SK하이닉스는 0.82% 오른 8만61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지난 3일 각각 1%대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63만주, SK하이닉스 34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증권계에 따르면 오는 7일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6조원대 중반이다. 당초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됐지만 최근 회복 단계를 거치며 컨센서스(추정치 평균)가 다소 높아졌다. 특히 미국 반도체기업인 마이크론 테크의 호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도 장중 오름세다.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7.62포인트(0.35%) 상승한 2160.03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리는 가운데 셀트리온, 삼성SDI, 현대차, 현대모비스, 엔씨소프트, SK텔레콤 등이 장중 강세다. 반면 LG화학, 삼성물산, LG생활건강, POSCO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증시는 지난 3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 연휴로 휴장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다우존스는 +0.36%, S&P 500은 +0.26%, 나스닥100은 +0.44%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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