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코로나, 게임 업계엔 긍정적 요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뉴시스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게임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언택트 시대를 맞아 오히려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중국시장 기대감도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전 9시 59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3.28% 급등한 97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 98만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작성했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엔씨소프트는 코스피 시가총액 10위로 진입했다.

같은 시각 넷마블은 7.98% 뛰어오른 11만5000원으로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또 컴투스(+5.59%), 네오위즈(+3.99%) 등도 장중 급등하며 각각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엔씨소프트 등 대형주들의 경우 코로나19로 오히려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1.5% 증가한 622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3.2% 급증한 237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앞서 "코로나19로 인한 게임시장 변화 속에 엔씨소프트 등 대형 멀티플랫폼 RPG(롤플레잉 게임) 개발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웹젠이 이달 초 중국 판호(라이선스) 발급을 받은 것도 주목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웹젠을 계기로 중국시장이 열린다면 국내 게임주에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는 전면적인 판호 규제 해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돼 게임사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오전 10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72% 상승한 2167.86, 코스닥 지수는 0.50% 오른 755.97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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