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해제 · 소속사 상장 기대감 작용한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방탄소년단(BTS) 멤버들. /사진=뉴시스.
방탄소년단(BTS) 멤버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디피씨, 초록뱀 등 방탄소년단(이하 BTS) 관련주들이 연일 급등세다. 한한령(한류 금지령) 해제 기대감과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상장 기대감 등이 관련주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피씨는 오전 11시 37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24.24% 뛰어오른 1만43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거래일째 연속 강세다. 이날 장중 1만445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초록뱀(+6.95%), 키이스트(+5.62%), 엘비세미콘(+6.54%) 등도 지난 3일에 이어 이날도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초 한국관광공사가 한국 관광상품을 중국에 판매하기 시작하며 BTS 관련주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의 중국시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당장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기는 어렵겠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빅히트의 IPO(기업공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제기된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증시가 활기를 띠면서 공모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빅히트는 늦어도 연내에 유가증권 시장에 신규 상장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46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31% 상승한 2180.99, 코스닥 지수는 0.75% 오른 757.82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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