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로 코스닥 760 돌파 '눈앞'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째 상승하며 760 돌파를 눈앞에 뒀다. 강세로 출발한 지수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장중 오름폭을 키웠다. 다만 시장의 관심이 IT와 2차전지, 게임주 등으로 몰리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은 하락했다. 알테오젠, 휴젤 등 재료를 보유한 일부 바이오주들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0.46% 하락한 10만7500원, 셀트리온제약은 0.65% 내린 12만31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1.20%), 제넥신(-0.31%), 헬릭스미스(-1.42%), 에이비엘바이오(-4.52%) 등도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은 5.43% 급등했고 휴젤(1.85%), 메지온(0.12%) 등도 상승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2분기 실적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 영향으로 1.66% 하락했다. 오상자이엘(-2.06%), 피씨엘(-2.11%), 코미팜(-3.14%), 로고스바이오(-6.65%) 등도 내렸다.

게임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컴투스는 중국시장 기대감 등으로 10.12% 치솟았다. 엠게임(9.07%), 액토즈소프트(11.11%), 게임빌(7.89%) 등도 급등했다.

방탄소년단 관련주에서는 키이스트가 4.87% 상승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초록뱀(4.83%), 엘비세미콘(4.94%) 등도 껑충 뛰었다.

2차전지주들은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과 SK최태원 회장의 오는 7일 회동 소식에 힘을 냈다. 에코프로비엠은 9.93% 급등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아이티엠반도체도 1.45% 상승했다. 영화테크는 상한가로 치솟았고 엘앤에프(2.87%), 에코프로(3.06%), 피앤이솔루션(1.80%) 등도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가 1.05% 상승했고 원익IPS(1.15%), 동진쎄미켐(6.93%), 고영(0.10%), 에스에프에이(2.73%), 이오테크닉스(6.50%) 등도 올랐다. 반면 리노공업은 1.63% 하락했다. 중소형주 가운데 SKC 솔믹스(10.63%), 이스티아이(7.64%), 실리콘웍스(7.70%) 등이 껑충 뛰었다.

통신장비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케이엠더블유(-0.48%), 이노와이어리스(-1.24%), 다산네트웍스(-1.25%) 등은 하락한 반면 유비쿼스(2.30%), 기산텔레콤(1.22%)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스튜디오드래곤(0.33%), CJ ENM(1.50%) 등이 올랐고 파라다이스는 1.53%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7.72포인트(1.03%) 오른 759.90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79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6억원과 15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조2562만주, 거래대금은 8조181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77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475종목이 내렸다. 85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35.52포인트(1.65%) 상승한 2187.93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