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약세 속, 코로나 관련주 '장중 혼조'...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코로나19 방역 관계자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방역 관계자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이 빠른 순환매를 보이는 가운데 씨젠, 신풍제약 등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반면 파미셀, 휴마시스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4.31% 뛰어오른 13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4만16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로나 이슈보다는 2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같은 시각 신풍제약은 18.68% 치솟은 3만685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코로나19 치료제로 자사의 항말라리아제에 대해 임상2상을 확대한다는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고 있다.

같은 시각 제일약품(+0.67%), 부광약품(+0.45%), 로고스바이오(+3.84%), 바이오니아(+1.24%), 랩지노믹스(+0.88%), 수젠텍(+0.39%) 등도 장중 강세다.

반면 파미셀은 같은 시각 3.84% 하락한 1만8800원에서 거래 중이다. 휴마시스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에 장중 0.61% 내림세다. 또 미코(-2.46%), 진원생명과학(-2.05%), 진매트릭스(-1.70%), 앱클론(-1.38%), 오상자이엘(-1.26%), 비씨월드제약(-0.84%) 등도 같은 시각 장중 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주요 국가들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130만명에 육박한다. 미국의 경우 이달 들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섰고 전날에는 5만7000명까지 올라갔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도 치료제나 백신 등에 대한 뚜렷한 이슈는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도 이슈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분 현재 전일 대비 0.37% 하락한 2179.92, 코스닥 지수는 0.2% 내린 757.97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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