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유럽 등 전기차 성장세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사진=뉴시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증시에서 LG화학과 삼성SDI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 급등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5분 현재 LG화학은 전일 대비 2.36% 상승한 52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3만1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삼성SDI는 2.32% 뛰어오른 39만70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장중 40만3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6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직전거래일 대비 13.48% 치솟은 1371.58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일에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7%대 껑충 뛰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9일 이후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진단도 제기된다. 윤혁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독일과 프랑스의 6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월 대비 각각 51%, 193% 급증했다"면서 "유럽국가들이 보조금 확대와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면서 전기차 산업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전 11시 26분 현재 코스닥 2차전지주 가운데 엘앤에프(+14.11%), 신흥에스이씨(+8.14%) 등도 장중 급등세로 거래 중이다.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0.26% 하락한 2182.16, 코스닥 지수는 0.10% 내린 759.11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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