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성장률 전망 악화 속 달러 대비 유로 '절하'
미국 코로나19 재확산 속 엔화 대비 달러 '절상'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7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도 절하됐다. 유럽연합의 성장률 전망 악화, 미국 등의 코로나 재확산 우려 심화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42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279 달러로 0.27%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2547 달러로 0.44% 절상됐다. 엔-달러 환율은 107.54엔으로 0.18%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이날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올해 역내 경제성장률을 –8.7%로 전망했다. 이는 5월 전망치(-7.7%) 보다 더 악화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유로화의 가치가 달러 대비 절하됐다.

이날 CNBC는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미국 여러지역에서 14일 격리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안전 통화인 엔화보다도 달러를 선호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코로나19 위기 심화 때는 달러 선호 흐름이 종종 나타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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