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주관사 실무진들, 평택공장 둘러봐...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증시에서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 주가가 장중 연일 급등세다. 투자유치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쌍용차는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일 대비 8.48% 상승한 4475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6거래일째 강세다. 전날에는 20%대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21만주를 대량 순매수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쌍용차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로스차일드 실무진들이 평택공장 현장을 찾았다. 쌍용차 관계자는 "본격 실사라기보다는 공장을 둘러보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몇몇 외국 기업들이 인수 또는 투자기업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투자 철회 의사를 밝히면서 새 투자자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마힌드라 그룹은 쌍용차의 CKD(반조립 제품) 수입을 하반기에도 전면 취소하는 등 본격적인 발 빼기에 나서는 분위기다.

쌍용차는 현금흐름 악화 우려 속에 산업은행의 대출 연장으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산업은행은 지난 6일 쌍용차의 대출 900억원에 대한 만기를 연말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쌍용차의 새주인 찾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쌍용차 주가가 장중 연일 급등해 주목된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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