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광고에 대한 연구와 교육 적극 확대"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한국광고학회·한국광고홍보학회·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이하 광고3학회)는 8일 "온라인광고협회와 지난 6일 한국광고문화회관 2층 대회의장에서 검색광고에 대한 연구와 교육 활성화를 다짐하는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검색광고의 발전과 미래 전략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영균 한국광고학회 회장은 "이번 협약이 그간 부진했던 검색광고에 대한 연구와 교육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목영도 온라인광고협회 회장도 "온라인 광고는 K-애드 시대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광고3학회와 협회의 유기적인 협력 하에 검색광고에 대한 연구와 교육이 활발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한국광고학회 제공
사진=한국광고학회 제공

업무 협약식에 이어 검색광고에 대한 오해 해소, 교육, 미래를 다룬 연구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지영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재 검색광고에 사용되는 경매방식과 고정가격방식 등 다른 대안적인 방식의 효율성을 비교, 분석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고정가격 방식이나 시간기반 CPT방식의 경우 소비자의 정보 니즈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아 이용자의 만족도가 하락하고 검색엔진에도 악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광고주의 수익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행 경매 기반 CPC 비딩 방식이 광고주에게 가장 높은 광고 수익을 가져다주는 유리한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장성하 샌프란시스코주립대 경영대학 교수는 검색광고를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검색광고 키워드 전략에 대한 연구를 소개했다. 장 교수는 "예산이 많지 않은 광고주의 경우, 입찰금만 올리기 보다는 광고 목적에 맞는 효율적인 키워드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장호 숙명여대 홍보광고학과 교수는 실제 광고주의 검색광고를 학생들과 함께 직접 집행해 본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문 교수는 "검색광고의 경우 마케팅 예산이 부족한 소상공인이나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이 직접 검색광고를 집행하는 가운데 데이터 리터러시가 높아짐은 물론 자격증 취득과 취업까지 연결되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이러한 수업이 더욱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성 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겸임교수는 검색광고 기술, 전략, 그리고 철학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미래의 검색광고에서는 더욱 더 복합적, 자연어, 맥락적인 키워드 등을 선별하는 전략이 중요하며, 이용자의 접근 동기에 부합하는 자연스러운 접근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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