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수로 코스닥 76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하며 760선을 회복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코스피 지수는 하락했지만 코스닥 지수는 유동성의 힘이 작용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제넥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흐름이 엇갈린 가운데 CJ ENM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이 껑충 뛰었다.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57% 하락한 10만5100원, 셀트리온제약은 0.08% 상승한 12만32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알테오젠은 4.31% 급등했고 제넥신(2.44%), 메지온(2.62%) 등도 올랐다. 메디톡스는 보톡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이슈 속에 17.05% 치솟으며 시총 20위에 진입했다. 휴젤은 0.45% 하락했다. 또 헬렉스미스(-2.36%), 에이비엘바이오(-2.72%) 등도 내렸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2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10.88% 치솟으며 장중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미코(6.61%), 랩지노믹스(4.24%), 수젠텍(2.48%) 등도 올랐다. 반면 진매트릭스(-4.53%), 엑세스바이오(-2.95%), 비씨월드제약(-0.27%) 등은 하락했다.

통신장비주들은 중국시장 기대감이 작용했다. 케이엠더블유가 0.47% 상승했고 서진시스템(14.24%), 에이스테크(11.44%), 오이솔루션(6.46%) 등이 급등했다. 이노와이어리스(3.82%), RFHIC(2.60%) 등도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가 0.61% 상승했고 동진쎄미켐(1.23%), 티씨케이(0.33%) 등도 올랐다. 반면 리노공업(-1.39%), 원익IPS(-1.44%), 고영(-2.75%), 이오테크닉스(-1.61%), 에스에프에이(-0.15%) 등은 하락했다. 중소형주 가운데 하나머티리얼즈가 7.88% 껑충 뛰었다.

JYP Ent.는 신인 걸그룹의 일본시장 진출 소식에 11.82% 치솟았고 에스엠(7.14%), 와이지엔터테인먼트(4.66%) 등도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CJ ENM은 엔터테인먼트 테마가 주목받은 가운데 7.13%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0.30%), 스튜디오드래곤(2.10%), 파라다이스(1.18%) 등이 상승한 반면 펄어비스는 0.59%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80포인트(0.90%) 상승한 765.9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억원과 20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7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2억8551만주, 거래대금은 10조29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종목 포함 72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4종목이 내렸다. 108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29포인트(0.24%) 하락한 2158.8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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