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 /사진=뉴시스.
테슬라 모델 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한국에서 테슬라의 인기가 급등하면서 '테슬라'라는 이름의 술도 팔리는 가운데 판매실적도 현대자동차의 코나 EV를 앞섰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는 8일 '폭탄주와 연예인, 한국이 테슬라에 빠지다'라는 기사에서 이같이 소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6월 한국에서 2827 대를 팔아 4월과 5월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모델 3은 두 번째로 많이 수입된 외제차로 BMW 5시리즈와 아우디 A6를 넘어섰고 메르세데스 E-클라스에 못 미쳤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코나 EV는 31% 감소해 2513 대에 그쳤다.

테슬라는 모델 3 구입에 1243만 원의 커다란 보조금이 제공되는 덕택에 가격을 4만 달러(4782만 원) 아래로 낮춘 것이 판매에 큰 도움이 됐지만 테슬라 자동차의 독보적인 장점들도 역할을 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로이터가 소개한 폭탄주는 하이트진로의 새로운 맥주 테라와 소주 참이슬을 섞은 '테슬라'를 의미한다. 로이터는 또 "인기배우 유아인이 지난 달 리얼리티 쇼에서 자신의 테슬라 모델 X SUV를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데서 아무 비용을 들이지 않는 광고효과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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