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우려 지속 vs 유럽쪽, 경제 낙관론 부각

영국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을 배경으로 찍은 파운드. /사진=AP, 뉴시스.
영국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을 배경으로 찍은 파운드.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8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 대비 유로, 파운드, 엔화 등 주요 상대국 통화가치가 절상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6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335 달러로 0.54%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2616 달러로 0.59% 절상됐다. 엔-달러 환율은 107.24엔으로 0.26%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했다"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6.46으로 0.43% 하락했다"고 전했다.  

반면 이날 루이스 데 권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최근의 경제지표들이 이전보다 더 낙관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영국에서는 최대 300억 파운드의 추가 부양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고전 중인 가운데 유럽 쪽은 경제 낙관론 부각 속에 코로나19 극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유럽쪽 통화 및 일본 엔화의 가치가 달러 대비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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