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의 아마존-애플 로고. /사진=AP, 뉴시스.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의 아마존-애플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666.70으로 1.36%나 상승했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선정해 만든 지수다. 핵심 기술주들의 주가를 반영한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지만 일각의 경기회복 낙관 주장 속에 애플,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들이 사상 최고치를 작성하면서 핵심 기술기업 관련 지수도 껑충 올랐다"고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이날 이날 JD닷컴이 6.02%나 오르면서 나스닥100 종목 중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중국증시가 경기부양 기대감 속에 연일 상승하자 뉴욕증시에서도 중국 인터넷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확연했다. 

JD닷컴 외에 바이오젠(+4.41%) SPLUNK(+4.31%) 등도 4% 이상씩 오르며 나스닥100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이날 사상 최고치를 작성한 애플(+2.33%) 아마존(+2.70%) 등도 나스닥100 상승에 기여했다. 엔비디아(+3.49%) 웨스턴디지털(+2.59%) 등 반도체 종목들이 껑충 뛴 것도 나스닥100 상승을 도왔다. 페이팔홀딩스(+2.42%) NETEASE닷컴(+2.31%) ASML홀딩(+2.59%) 워크데이(+3.50%) 매리어트(+2.93%) 등도 나스닥100에 훈풍을 가했다.

반면 암젠(-0.62%) 일루미나(-0.60%) CDW(-0.60%) 익스피디아(-1.00%) 마이크로칩테크(-0.96%)컴캐스트(-0.82%) 길리어드사이언스(-1.06%) 버텍스파마(-1.05%) 알렉시온파마(-3.97%) 테슬라(-1.73%) 등은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테슬라의 경우 월가의 기대와 우려가 혼재하는 가운데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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