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6% 전망...광공업수주는 차츰 회복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사진=AP, 뉴시스.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독일 경기회복은 10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독일의 알트마이어 경제부 장관은, 독일 경기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에서 회복되는 것은 오는 10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알트마이어 장관은 "경기 악화는 하계 휴가 후에 바닥을 치고, 10월 이후에는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이어 "2020년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021년에는 플러스 5% 이상의 경제성장률 달성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노동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2022년까지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그 이후에는 다시 완전고용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강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유행이 제어되지 않고 있어 세계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계했다.

한편, 독일 광공업수주 지수는 지난 5월 기준 전월 대비 1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가 독일 연방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또한 "코로나19에 따른 도시봉쇄가 완화되면서 수요는 회복됐지만 예상치 15.0% 상승을 밑돌아 회복 속도가 더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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