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 기관 순매수로 코스피 장중 2170 회복...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9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지난밤 미국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들도 오름세로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0.75% 상승한 5만3400원,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각 0.60% 오른 8만4200원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전날 두 종목은 0.7%, 1.3% 각각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21만주, SK하이닉스 50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도 장중 오름세다.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89포인트(0.64%) 상승한 2172.77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은 장중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화학, 삼성SDI, 엔씨소프트, LG생활건강 등 대부분이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다우존스 지수는 0.68% 올랐고 S&P500 지수도 0.78%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주요 기술주들과 반도체주의 상승에 힘입어 1.44% 뛰어오른 1만492.50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주요 반도체주 중에서는 웨스턴디지털(+2.59%), 엔비디아(+3.49%) 등이 껑충 뛰었고 램리서치(+1.80%), 자일링스(+0.11%)도 올랐다.

CNBC는 "미국 코로나19 확산세는 지속됐지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이어진 데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이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다우존스는 +0.08%, S&P 500은 +0.12%, 나스닥100은 +0.15%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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