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중 갈등,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 매장 앞.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 매장 앞.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9일 증시에서 휴대폰 부품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인도에서 반중국 정서가 확산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내달 초에 공개할 것이라는 소식도 관련주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대폰 부품주 가운데 KH바텍은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6.58% 뛰어오른 2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엠씨넥스(+5.47%), 비에이치(+5.18%), 파트론(+3.75%), 아모텍(+3.29%), 덕산네오룩스(+2.45%) 등도 장중 강세다. 이외에 켐트로닉스(+5.32%), 세경하이테크(+3.62%) 등도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최근 국경 부근의 유혈사태 이후 반중국 정서가 강해지고 있다. 인도 정부도 중국 제품에 대해 다양한 제재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다. 증권계는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런가 하면 삼성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공개하는 '언팩 2020' 행사를 내달 5일 온라인에서 개최한다고 전날 밝혔다.

한편 국내 반도체주들은 장중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전 1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0.38% 상승한 5만3200원, SK하이닉스는 0.60% 내린 8만3200원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0.41% 오른 2167.64, 코스닥 지수는 0.71% 오른 771.40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