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美 하루 코로나 신규 확진자 6만명 넘어...에너지 수요급감 우려 부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르코에 위치한 정유 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르코에 위치한 정유 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9일(미국시간) 장중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가스 가격도 추락했다. 장중 미국증시 BIG OIL 주인 쉐브론과 엑손모빌 주가도 함께 추락했다. 미국 코로나19 감염자 급증 속에 에너지 수요 급감 우려가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0일 새벽 3시33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9.65 달러로 3.06%나 하락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42.41 달러로 2.03%나 떨어졌다. NATURAL GAS 8월물과 RBOB GAS 8월물도 각각 2.08%, 2.85% 급락했다. 

같은 시각 미국 양대 정유사인 엑손모빌(-3.57%) 쉐브론(-3.45%)의 주가도 3% 이상씩 하락한 채로 움직였다.

CNBC는 "하루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만명을 웃돌 정도로 심각한 점, 그로인해 에너지 수요 급격 감소 우려가 부각된 점  등이 이날 장중 국제 유가, 가스 가격, 주요 정유주 주가를 짓눌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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