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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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9일(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하락했다. 최근 고공랠리에 따른 부담감과 미국 코로나19 확산세 심각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17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809.90 달러로 0.54% 하락했다. 전날 9년래 최고치로 치솟은 후 이날 숨고르기를 보였다. 또한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또다시 심각해진 가운데 금값 마저 떨어진 것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고조일 때 투자자들은 금 투자마저 외면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날 금값 하락 폭이 그다지 크지 않아 향후 흐름도 주목받게 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만명을 웃돌정도로 심각하다"면서 "그럼에도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6.81로 0.39% 상승했다"고 전했다. 달러 절상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하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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