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쉐브론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쉐브론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5706.09로 1.39%나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의 하루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만명을 웃돌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것이 미국증시와 국제 유가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 확산 속에 필수소비제품을 파는 월마트가 2.66% 상승하면서 다우존스 낙폭을 제한했다. 시스코시스템스(+1.94%) 마이크로소프트(+0.70%) 애플(+0.36%) 등 기술주들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다우존스 지수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반면 월그린부츠는 7.76%나 추락하면서 다우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 속에 미국산 8월 물 유가가 폭락하며 쉐브론(-4.18%)의 주가가 급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가 4.75%나 하락한 것도 다우존스 낙폭을 키웠다. 

트래블러스(-2.77%) 3M(-2.02%) 코카콜라(-2.57%) 유나이티드헬스(-2.41%) 아메리칸 익스프레스(-2.51%) 등도 2% 이상씩 하락하며 다우존스 지수 하락을 거들었다.

나이키(-1.87%) IBM(-1.70%) 머크(-1.58%) 비자(-1.47%) 버라이즌(-1.52%) 등은 1%대 하락 마감했다.  

화이자(-0.86%) 맥도날드(-0.82%) 인텔(-0.32%) 홈디포(-0.49%) P&G(-0.33%) 존슨앤존슨(-0.54%) 등은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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