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로 코스피 장중 2150 후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지난밤 미국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 반도체주들도 상승했지만 국내 반도체 투 톱의 주가는 부진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0.19% 하락한 5만2700원, SK하이닉스는 0.24% 내린 8만2800원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전날 두 종목은 0.3%, 0.8% 각각 하락했다. 전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51만주를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 71만주를 순매도했다.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도 장중 내림세다.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20포인트(0.38%) 하락한 2159.70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개인이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장중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NAVER와 카카오가 언택트 테마로 장중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 삼성SDI, SK 등도 장중 강세다. 반면 삼성바이로오직스, LG화학, 현대차, LG생활건강 등은 장중 약세로 거래 중이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1.39%)와 S&P500(-0.56%) 지수는 하락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0.53% 상승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증시 주요 반도체주 중에서는 AMD(+7.17%), 엔비디아(+2.87%), 마이크로칩 테크(+3.43%) 등이 껑충 뛰었다. 램리서치(+0.59%), 자일링스(+0.96%) 등도 상승했다. 반면 인텔은 0.32% 하락했다.

CNBC는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대형 기술주들은 힘을 냈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다우존스는 +0.29%, S&P 500은 +0.22%, 나스닥100은 +0.15%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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