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10일 "수소전기차 넥쏘가 유럽의 자동차 전문지에서 실시한 주행평가에서 '매우 뛰어난 차'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독일의 자동차 잡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최근호에 실린 이번 기사는 평가자가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현대차 넥쏘를 직접 주행하고 넥쏘가 일상생활 및 장거리 용도 차량으로서 얼마나 적합한가를 평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체험은 수소차 운행은 처음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지 소속 직원이 1주일간 넥쏘를 타고, 일반도로, 고속도로 등 총 1500km를 주행하며 수소차의 성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넥쏘에 대해 "수소차라는 콘셉트만으로도 훌륭한 차인데다, 다른 전기차 대비 긴 항속거리, 짧은 충전시간으로 장거리 용도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가족용 차로 부족함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 잡지는 "주행 평가를 하는 동안 평가를 위해 고속, 급가속, 급제동 등 차량을 거칠게 다루었음에도 한 번 충전에 600km가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었다"며 "만약 연비 주행을 한다면 유럽 NEDC에서 인증한 750km 이상의 항속거리도 거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수소차 안전에 대한 오해, 아직은 비싼 수소 생산 가격 등으로 수소차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편이지만 수소차 인프라와 관련 기술이 개선된다면 넥쏘의 경우 그 우수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보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 넥쏘는 지난해 4987대를 판매하며 전세계 수소전기차 판매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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