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로 코스닥 약보합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사흘 만에 하락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 등 각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것이 국내증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제넥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흐름이 엇갈린 가운데 씨젠 등 코로나 관련주들이 껑충 뛰었다.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 통신장비주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37% 하락한 10만6400원, 셀트리온제약은 1.44% 상승한 13만42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제넥신(2.48%), 콜마비앤에이치(5.00%), 에이비엘바이오(1.63%) 등도 올랐다. 반면 에이치엘비(-1.25%), 메지온(-2.07%), 헬릭스미스(-2.62%), 메디톡스(-6.84%) 등이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등락 없이 마감했다.

코로나 관련주들이 테마를 형성하며 일제히 껑충 뛰었다. 씨젠은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더해진 가운데 15.31% 치솟았다. 장중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며 시총 4위로 올라섰다. 또 휴마시스(21.41%), 랩지노믹스(12.90%), 엑세스바이오(11.14%), 수젠텍(9.12%), 바디텍메드(6.80%), 오상자이엘(6.28%) 등도 급등했다. EDGC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가 0.65% 하락했고 고영(-0.10%), 에스에프에이(-2.67%) 등도 내렸다. 반면 리노공업(1.14%), 원익IPS(0.87%), 이오테크닉스(3.28%) 등이 상승했다. 동진쎄미켐(7.04%), 이녹스첨단소재(8.31%), 주성엔지니어링(8.75%) 등은 급등했다. 코미코도 2.21% 올랐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65%)이 하락했다. 신흥에스이씨(-2.97%), 에코프로(-2.20%), 피앤이솔루션(-1.79%), 엘앤에프(-0.88%) 등도 내렸다. 반면 아이티엠반도체는 0.30%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과 컴투스는 등락 없이 마감했다. 펄어비스(-0.59%), CJ ENM(-1.87%), 케이엠더블유(-1.27%), 파라다이스(-0.79%)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9포인트(0.01%) 내린 772.81로 마감했다. 개인이 96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억원과 81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3억1559만주, 거래대금은 12조654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268종목이 올랐고 896종목이 내렸다. 69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65포인트(0.81%) 하락한 2150.25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