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사. /사진=AP, 뉴시스.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의 감산합의가 일부 국가의 불이행 문제가 제기됐지만 지난 6월에는 전체 감산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러시아 관영언론 타스의 10일(러시아시간) 보도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OPEC+' 국가들의 6월 중 석유생산은 전달에 비해 일평균 200만 배럴 감소한 3340만 배럴을 기록했다. 타스는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를 인용해 합의 달성률이 108%로 전달의 89%보다 높아졌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감산 목표의 100%를 이행했다. OPEC 회원국의 이행률은 112%, 비OPEC 회원국은 99%였다.

OPEC+는 지난 4월 일평균 970만 배럴의 감산에 합의했었다. 그러나 이라크, 나이지리아, 앙골라 등 일부 국가의 합의 불이행 상태가 지속되자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들 국가의 주요 수출국에 자국 원유를 반값에 제공할 것이라며 합의이행을 강조했다고 앞서 오일프라이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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