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일주일동안 1190원대에서 주춤거리던 원화환율이 단 번에 1200원대로 뛰어올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04.5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9.0원(0.75%) 올라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계속 최고를 기록하는 가운데 2분기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대한 우려가 더해져 국제 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가 크게 위축됐다.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8시4분(한국시간) 현재 106.7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38%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27.9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14.06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7.0010 위안으로 0.10% 오르며 다시 7위안을 넘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295 달러로 0.09%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616 달러로 0.08%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요 침체 장기화 예상으로 급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41.69 달러로 1.56%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8월물은 38.89 달러로 1.84% 하락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