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영화 장면처럼 일본을 탈출한 카를로스 곤 닛산 전 회장이 인터뷰에서 자신을 도운 모든 사람들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의 12일(미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11일 알 아라비야 TV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탈출 때 도움을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특정한 사람들에 대해서 물어보고 있지만 그들에 대해 대답을 할 수는 없다"며 "내가 말하는 것은 나를 도운 모든 사람들을 돕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 /사진=뉴시스.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 /사진=뉴시스.

곤 전 회장은 도와준 사람들을 위험하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자세한 탈출 과정에 대한 언급은 거부했다.

그는 "모든 계획"을 자신이 만들었으며 일부 추가정보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했다고만 말했다.

그는 일본이 사건을 레바논으로 넘겨야 한다며 레바논 정부의 사건 이관 요청에 대해 "일본이 6개월 동안 불응하고 있다. 왜 사건을 넘기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미국은 지난 5월 곤 전 회장의 탈출을 도운 특수부대 출신 마이클 테일러와 그의 아들 피터를 체포했다. 일본은 미국이 이들의 신병을 일본으로 넘길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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