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로 코스피 장중 2160 회복...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지난 주말(미국시간 10일)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사흘째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공개를 앞둔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33% 상승한 5만3400원, SK하이닉스는 0.36% 오른 8만3100원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지난 10일 두 종목은 0.1%, 0.2% 각각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51만주, SK하이닉스 7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도 장중 오름세다.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4.20포인트(0.66%) 상승한 2164.45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개인이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장중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엔씨소프트, LG생활건강,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은 장중 강세인 반면 카카오, SK바이오팜 등은 장중 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선 다우존스(+1.44%), S&P500(+1.05%), 나스닥(+1.70%)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코로나 치료제 이슈, 주요 기술주들에 대한 목표가 상향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같은 날 미국 주요 반도체주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인텔(+1.90%), 램리서치(+1.26%), 자일링스(-1.09%) 등의 주가가 상승한 반면 스카이웍스 솔루션(-1.14%), AMD(-2.41%) 등은 하락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다우존스는 +0.26%, S&P 500은 +0.21%, 나스닥100은 +0.30%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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