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발표 기대감 속, 수소차 관련주 '장중 강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효성중공업이 2018년 건립한 울산 북구 경동 수소충전소. /사진=효성 제공.
효성중공업이 2018년 건립한 울산 북구 경동 수소충전소. /사진=효성 제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증시에서 효성중공업, 두산퓨얼셀 등 수소차 관련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오전 10시 1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9.33% 급등한 3만165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두산퓨얼셀(+16.32%), 시노펙스(+12.80%), 에스퓨얼셀(+9.67%), 일진다이아(+7.21%), 코오롱인더(+6.12%) 등도 장중 급등세다. 같은 시각 효성첨단소재(+2.99%), 성창오토텍(+2.08%), 대우부품(+2.07%) 등도 장중 오름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정부는 오는 14일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라는 2개의 경제 성장 축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선도형 경제를 추진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100조원 이상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실제 어느 정도 규모로 발표될 지가 관심 대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는 만큼 관련 종목을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노동길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골자로 한 중장기 국가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오전 10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12% 상승한 2174.30, 코스닥 지수는 0.33% 오른 775.36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