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대림산업은 13일 "지난 한 주 동안에만 도시정비사업 관련 6300억원 규모나 되는 일감을 연이어 수주했다"면서 "이로써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최근 수주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 11일엔 인천 부평구 '십정 5구역 재개발 사업'과 대전 동구 '삼성 1구역 재개발 사업'을 컨소시엄을 통해 공동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중 '인천 십정 5구역 사업'은 십정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3층 규모의 공동주택 221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는 점도 특징이다. 대림산업은 GS건설, 두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는데 총 수주 금액은 4168억원 규모로 이 중 대림산업 지분은 1667억원이다.

그런가 하면 '대전 삼성 1구역 사업'은 대림산업과 대림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삼성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1612가구와 오피스텔 210실, 판매시설 등을 건설하는 구조다. 총 공사비는 3951억원으로 대림산업 지분은 2173억원이다.

대림산업은 "올들어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은 이번 수주 2건을 포함해 총 9227억원으로 늘었다"면서 "지난 한 주에만 무려 6306억원의 일감을 확보한 것이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