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쉐브론사 유전. /사진=AP,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쉐브론사 유전.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3일(이하 미국시간) 미국산 국제 유가가 막판에 하락폭을 크게 확대했다. 이에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하락하고 BIG OIL주들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9.66 달러로 2.19%나 추락했다. 14~15일 열릴 산유국 회의에서 원유감산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로이터 등의 보도로 장중 1% 이내에서 소폭 하락하던 미국산 유가가 장 막판 하락폭을 확 키웠다. 캘리포니아 지역이 코로나19 확산 속에 경제활동 재봉쇄에 들어간 것이 막판 유가에도 직격탄을 날렸다고 CNBC가 진단했다.

이여파로 S&P 에너지 섹터의 주가도 장중 상승세를 보이다가 결국은 0.54% 하락하며 마감했다. BIG OIL주 중에서는 엑손모빌(+0.02%) 쉐브론(+0.20%) 등이 강보합 마감한 반면 코노코필립스는  0.08% 하락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