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로 코스피 장중 2170 후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와 미국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하락했지만 삼성전자는 새 스마트폰 공개 기대감 등으로 선방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장중 약세로 움직이면서 국내 반도체 투 톱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0.19% 상승한 5만3500원, SK하이닉스는 0.72% 하락한 8만2400원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전날 두 종목은 1.3%, 0.2% 각각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08만주를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 43만주를 순매도했다.

한국증시는 장초반 내림세다.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13포인트(0.33%) 하락한 2178.93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은 장중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 SK텔레콤, SK바이오팜 등이 장중 강세인 반면 LG화학, 현대차, 엔씨소프트,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POSCO 등은 장중 약세로 거래 중이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04% 상승에 그쳤고 S&P500 지수(-0.94%)와 나스닥 지수(-2.13%)는 하락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에도 캘리포니아 주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재폐쇄를 결정하며 증시에 직격탄을 가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주요 반도체주들도 막판에 하락세로 돌변했다. 인텔(-1.60%), 램리서치(-0.84%), 자일링스(-1.24%) 등의 주가가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다우존스는 +0.32%, S&P 500은 +0.28%, 나스닥100은 +0.47%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