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2분기 이후 실적개선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농심 제공
사진=농심 제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농심 주가가 장중 강세다. 농심이 미국시장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은 오전 11시 39분 현재 전일 대비 1.29% 상승한 39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40만15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 상반기 미국법인 매출이 1억64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성장이 두드러졌다"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간편식품 수요 증가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에 '짜파구리'가 언급된 점도 보탬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유정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농심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하반기 가공식품의 수요 증가, 북미시장의 점유율 확대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0.52% 하락한 2174.72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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