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도로 코스닥 2p 하락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하루 만에 하락하며 770선으로 밀려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 사태로 경제폐쇄를 결정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증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제넥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흐름이 엇갈린 가운데 반도체주와 통신장비주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2차전지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28% 하락한 10만6300원, 셀트리온제약은 1.32% 내린 13만48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제넥신(-4.07%), 콜마비앤에이치(-2.90%) 등도 내렸다. 반면 에이치엘비(0.83%), 알테오젠(0.11%), 헬릭스미스(2.72%), 에이비엘바이오(2.99%), 메디톡스(1.01%) 등은 상승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1.61% 올랐다. 필로시헬스케어는 진단키트 공급체결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또 바디텍메드(3.40%), 바이오니아(2.79%), 비씨월드제약(1.91%) 등이 상승한 반면 코미팜(-1.49%), 피씨엘(-2.71%), 오상자이엘(-2.94%), EDGC(-3.11%) 등은 약세로 마쳤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가 0.74% 상승했고 리노공업(7.25%), 에스에프에이(0.45%) 등도 올랐다. 원익IPS(-3.17%), 동진쎄미켐(-2.41%), 고영(-1.13%), 티씨케이(-2.31%) 등은 하락했다. 중소형주에서는 유니테스트(7.48%), 테스나(4.81%), SKC솔믹스(3.56%) 등이 껑충 뛰었고 주성엔지니어링(-4.31%), 케이씨텍(-3.31%) 등은 급락했다.

통신장비주 중 케이엠더블유는 0.47% 올랐고 쏠리드(9.27%), 다산네트웍스(1.32%), 에이스테크(0.77%) 등도 상승했다. 반면 유비쿼스홀딩스(-1.79%), 서진시스템(-2.03%) 등은 하락했다.

2차전지주들은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에코프로비엠(-2.91%), 아이티엠반도체(-3.92%)를 비롯해 상아프론테크(-5.20%), 상신이디피(-4.39%), 엘앤에프(-3.21%), 엠플러스(-3.81%) 등이 줄줄이 미끄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NHN한국사이버결제(0.17%), 파라다이스(1.93%), 메드팩토(6.56%) 등이 올랐고 펄어비스(-0.69%), CJ ENM(-0.48%), 스튜디오드래곤(-0.44%) 컴투스(-0.54%)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0포인트(0.36%) 내린 778.39로 마감했다. 개인이 123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5억원과 55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6억1321만주, 거래대금은 12조7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500종목이 올랐고 724종목이 내렸다. 110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5포인트(0.11%) 하락한 2183.6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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