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Fed) 이사회 관계자들이 일제히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를 더욱 깊게 나타냈다.

로이터의 15일(미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레얼 브레이너드 Fed 이사는 국가경영경제학회의 영상 회의에서 "두꺼운 불확실성이 여전히 우리를 감싸고 있고 하향 위험이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사진=Fed 홈페이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사진=Fed 홈페이지.

그는 Fed가 정책방침 안내와 함께 대규모 자산 매입을 통한 부양정책을 지속해야 하며 추가 재정정책이 힘 있는 회복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Fed 총재는 미국 기업들이 경제침체 장기화에 대비하고 급여보호프로그램이 종료되면서 실업률이 다시 올라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Fed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막대한 과잉경제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Fed 총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할 경우 경제와 소비자 신뢰에 더 큰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Fed 총재가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을 전망하면서 이들보다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지만 불라드 총재 역시 주의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달 말까지 의회가 가계와 기업의 안정을 위한 실질적이고 새로운 재정정책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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