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미국 경제활동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이전 수준 밑돌아"
Fed의 이 같은 진단 속에 달러 약세, 금값 강보합
CNBC "미국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유가 급등, 금값 주춤

골드바 주조 모습. /사진=뉴시스
골드바 주조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5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는 달러가치 약세 속에 국제 금값이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였다. 장중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 발표 및 미국 의회의 경기부양 기대감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813.50 달러로 0.01% 상승했다. 금값은 관망 흐름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1.06 달러로 1.91%나 상승했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는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43.68 달러로 1.82%나 오른 상태로 움직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 장중(한국시각 16일 새벽 3시3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6.09로 0.18% 하락한 상태로 움직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Fed는 단기경기동항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주요 지역 경제활동이 증가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에는 못미쳤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달러가치가 하락했고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또한 미국 의회가 다음주 대규모 추가부양책을 통화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장중 국제유가는 껑충 올랐으나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은 관망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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