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석유비축량 감소 & 미국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이 유가 & 에너지주 견인

미국 텍사스주 엑손모빌(Exxon Mobil) 주유소.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엑손모빌(Exxon Mobil) 주유소.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5일(미국시간) 미국산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이에 미국증시 BIG OIL 종목들도 더불어 상승했다. 미국의 석유 비축량 감소 및 미국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0.98 달러로 1.71%나 올랐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움직임 속에 유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이에 이날 미국증시에서 S&P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1.97%나 상승했다. BIG OIL 종목 중에선 양대 정유사인 엑손모빌(+1.27%), 쉐브론(+0.61%) 등의 주가 상승이 이뤄졌다. 코노코필립스의 주가도 0.75% 상승했다. 이들 BIG OIL 종목들은 시가총액 비중이 커서 증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앞서 마감된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산 8월물 유가가 1% 대 상승했는데 뉴욕시장에서도 유가 급등세가 이어졌다.

한편 미국석유협회(API)는 7월10일 주간 미국석유비축량이 830만 배럴이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210만배럴 감소 예상)를 크게 웃도는 감소폭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