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크루즈, 호텔, 항공, 여행사 주가 동반 급등...미국증시 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기. /사진=AP, 뉴시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5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크루즈, 항공, 카지노, 호텔, 여행사 등 여행 관련주들이 폭발했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이같은 흐름을 만들어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P500 종목군에서는 로얄캐리비안(+21.20%)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20.68%) 카니발(+16.22%) 등 크루즈 관련 3인방의 주가가 함께 치솟았다. 또한 아메리칸 에어라인(+16.16%)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14.59%) 등 항공주들도 함께 솟구쳤다. 카지노 종목 중에서는 MGM리조트의 주가가 12.62%나 뛰었다. 이들 덕분에 이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226.56으로 0.91% 상승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대형 기술주 100개 종목의 주가 흐름을 나타내는 나스닥100 지수도 1만701.68로 0.11% 상승했는데 역시 여행 관련주들이 이 지수를 견인했다. 나스닥100 종목군에서는 여행업체인 익스피디아(+9.41%)와  트립닷컴(+7.36%), 호텔업체 메리어트(+7.93%) 등의 주가가 껑충 뛰었다. 

항공섹터 급등 속에 항공기제조업체 보잉의 주가도 4.43%나 상승하면서 다우존스 지수 또한 2만6869.83으로 0.85%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뉴스가 미국증시에 훈풍을 가했다"면서 "이런 가운데 여행, 레저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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