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의 인텔 로고. /사진=AP, 뉴시스.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의 인텔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15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미-중 기술전쟁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반도체 ETF)는 159.59로 0.46% 하락했다.       

이날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ISHARES PHLX SEMI(-0.17%) 램리서치(-0.82%) 등이 하락 마감했고 자일링스는 0.69% 상승했다. 다른 반도체 종목 중에선 엔비디아가 1.44% 떨어졌다. 미국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의 주가는 0.08% 상승에 그쳤다. 웨스턴 디지털이 4.80% 오른 것이 위안이었다. 

CNBC는 "화웨이 등을 둘러싼 미-중 기술전쟁이 다시 부각된 가운데 미국 반도체 관련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단기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활동이 증가하긴 했지만 코로나19 이전 상황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한 가운데 경기민감 섹터인 반도체 관련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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