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호전됐지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인한 우려를 누그러뜨리지는 못했다. 원화환율은 상승했고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 완화로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05.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5.1원(0.42%) 올랐다. 원화환율은 이번주 들어 하루 1200 원과 하루 1205 원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2%로 예상됐던 2.5%를 넘었다. 그러나 소매판매의 부진으로 투자분위기를 개선시키지는 못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마이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화웨이 등 중국기업에 대한 비자 규제를 할 것이라고 밝혔고 미국 정부는 틱톡과 위챗 등 중국 앱에 대해 안보상의 이유로 제재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8시58분(한국시간) 현재 107.0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4%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25.7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23.25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9960 위안으로 0.10%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410 달러로 0.02%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553 달러로 0.27%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이 감산규모를 일평균 200만 배럴 완화하기로 합의하면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43.50 달러로 0.66%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8월물은 40.79 달러로 1.0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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