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AP, 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6일(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1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795.80 달러로 0.99% 하락했다.

이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혼조 속에  미국달러의 가치가 유로, 파운드, 엔화 등 주요 상대국 통화대비 강세를 보인 상황에서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고개를 숙였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130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 월스트리트저널  예상치 (125만 명 감소 예상)를 웃돌았다. CNBC는 "주간 실직자가 여전히 100만명을 웃돈 것은 불안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7.5% 증가해 시장 전망(5.2% 증가)을 웃돌았지만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CNBC에 따르면 텍사스, 플로리다 지역에서는 하루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 이상씩 증가하는 상황에서 '달러 선호, 금값 하락'이 나타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