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마이크로소프트(MS) 매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보스턴 마이크로소프트(MS) 매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6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섹터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0% 하락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퀄컴(-1.46%) 마이크론(-0.81%) 브로드컴(-0.78%) 아나로그 디바이스(-1.63%) 엔비디아(-0.90%) 웨스턴디지털(-0.61%) 자일링스(-0.14%) AMD(-0.76%) 등이 하락했다. 램리서치(+0.48%) 인텔(+0.19%) 등은 소폭 상승에 머물렀다.

CNBC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매판매는 증가했으나 지난주에도 여전히 130만명이나 되는 미국인이 실업보험을 청구할 정도로 대량 실업문제가 여전히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경제지표 혼조 속에 경기민감 섹터인 기술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반도체 부품을 많이 사용하는 애플의 주가도 1.23% 떨어졌다. 다른 대형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1.98% 하락했다. S&P 테크놀로지 섹터는 1.22%나 추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3% 낮아지면서 다우존스(-0.50%) S&P500(-0.34%)을 비롯한 3대 지수 중 가장 낙폭이 컸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중국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화웨이 제재 가능성도 지속되고 있다. 미-중 기술전쟁 속 반도체주 하락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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