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플렉스 브라질 파울리나 공장. /사진=대림산업 제공.
카리플렉스 브라질 파울리나 공장. /사진=대림산업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대림산업은 17일 "국외 자회사인 카리플렉스의 브라질 파울리나 공장을 증설해 합성 고무 라텍스 생산 용량을 2배로 늘리기로 했다"면서 "카리플렉스에 5000만 달러(약 600억원)를 더 투자해 고부가 의료용 소재산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신규 공장은 내년 1분기에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카리플렉스는 고부가가치 합성고무와 라텍스 생산업체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10월 미국 석유화학 기업 '크레이튼'과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 3월 인수를 마무리했다. 인수 금액은 5억3000만 달러(약 6200억원)다. 대림산업 측은 이 공장 증설을 통해 의료용 소재 산업을 확대키로 했다.

대림산업 측은 "카리플렉스가 생산하는 제품은 수술장갑, 주사용기 고무마개 등 주로 의료용 소재로 사용된다"면서 "코로나19 확산 속에 의료용 소재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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