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공적자금의 대안수단으로 거론되고 있는 GDP 연동채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국내총생산(GDP) 통계의 정확도와 신뢰를 유지해야 한다고 금융연구원이 강조했다.

금융연구원은 19일자 금융브리프 글로벌금융이슈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GDP 연동채권은 표면금리를 GDP 성장률과 연동시키는 것이다. 성장률이 올라가면 채권의 표면금리도 올라가고 성장률이 낮아지면 표면금리가 하락한다.

한국은행의 국내총생산(GDP) 발표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의 국내총생산(GDP) 발표 모습. /사진=뉴시스.

정부가 GDP 연동채권을 발행하면 실물경제가 둔화될 경우 정부의 이자지급 부담이 완화되면서 일종의 자동안정화장치로서 경기완충기능이 작동할 수 있다고 금융연구원은 설명했다.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함께 인플레이션 위험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금융연구원은 새로운 지속가능한 공적자금 조달수단으로 GDP 연동채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정부가 이자지급 부담을 덜기 위해 GDP 성장률을 과소 추정하는 도덕적 해이를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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