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문 위원장의 화상 간담회 모습.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이계문 위원장의 화상 간담회 모습.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 이하 서금원)은 20일 "올 상반기 맞춤대출 지원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면서 "이용자수는 5만2344명으로 201%, 금액은 4878억원으로 126%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금원은 또한 "이 기간 비대면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64.8%로 전년 동기(18.0%) 대비 46.8%포인트 증가했다"며 "코로나19로 상담창구 방문이 어려운 서민들이 맞춤대출을 통해 필요자금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서금원은 아울러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하면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에게 180여 개 대출상품 중 가장 낮은 금리(평균금리 11.4%)의 상품을 중개하고, 정책금융상품 이용 시 모집인 등을 이용했을 때보다 최대 1.5%포인트까지 금리를 인하해주는 등 금융비용 부담 경감에도 기여했다"고 전했다.

서금원은 "맞춤대출서비스 고객만족도 설문조사 실시 결과, 응답자의 80%가 '만족'한 것으로 평가했으며, '용이한 접근성', '편리하고 신속한 대출 진행과정' '다양한 맞춤형 대출상품 검색'을 이유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계문 서금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서민금융 지원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많아졌을 뿐 아니라 비대면 채널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맞춤대출서비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서민들이 고금리 대출이나 불법사금융에 빠지지 않고 다양한 상품 비교를 통해 금융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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