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제 금융시장의 투자 분위기 개선은 지속됐지만 미국의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로 일부 위축됐다. 원화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95.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5원(0.21%)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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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정상들의 부양정책 합의에 따른 기대가 이어졌지만 미국의 중국 영사관 폐쇄에 따른 경계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일브리핑에서 미국이 갑자기 총영사관 폐쇄를 통보했다며 "미국에 즉시 잘못된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같은 일이 고쳐지지 않을 경우 중국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7시50분(한국시간) 현재 106.9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3%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17.7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21.45 원보다 내려갔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9972 위안으로 0.23%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567 달러로 0.35%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688 달러로 0.34%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비축량 증가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43.79 달러로 1.20%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9월물은 41.33 달러로 1.41% 하락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국의 석유비축량이 750만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210만 배럴 감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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